라오스 - 첫 해외여행 3편 - 2
다른 가이드 분의 차를 타고
버키카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ㅎ
저희는 그 당시에 면허가 없었어서
면허 없이도 가능하냐 물어보니
가능하다해서 예약을 한거였는데
저희한테 버키카 빌려주기전에
연습 몇번 시켜 주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에게 버키카를 넘겨주고
친구가 운전을 했는데
운전미숙으로 가자마자
길 절벽 쪽으로 떨어질뻔 했던거죠..ㅎ
저희는 얼굴을 들 수가 없었고
가이드분께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 드렸습니다 ㅜㅜ
그러자 가이드분께서는
저희에게 괜찮다고 하시며
버키카 빼면 된다 괜찮다 하셨습니다ㅠㅠ
천사...
그리고 저도 친구도 운전이 무서웠던지라
안했으면 했는데
가이드분께서 친절히 본인이 동반해서
같이 가주겠다 하셔서
친구 가이드분 저
이렇게 셋이 타고 갔습니다 ㅎ
심지어 가운데는 의자도 없었는데
어찌저찌 잘 껴서
타시더라구요 ㅎ
친구가 하다가 중간에 제가 운전을 바꿔서 했는데
은근 재밌더라구요..ㅎ
원래 이거 할때 선글라스든 뭐든 가리고 타야됬는데
아무것도 몰랐던 저희는 흙탕물 다 뒤집어 쓰고
눈에는 계속 먼지가 들어간 채로
달렸어요 ㅎㅎ
한참 운전을 하고
저희는 블루라군 3으로 갔는데
시간도 늦어서 저희와
다른 외국인 커플들 밖에 없었고
저희보고 원하는 만큼 놀아도 된다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ㅜ
그래서 라오비어 한병 사드리고
저희는 저희끼리 놀았습니다 ㅎ
물도 맑아 보였고
저는 수영을 잘못해 잠깐 튜브가지고 놀다가
나중엔 구경했어요 ㅎ
한참 놀고 가이드분이
저희보고 버키카 위로 올라가면 사진찍어준다해서
냉큼 올라가
인생샷건지고 숙소로 출발했어요 ㅎ
갈 때도 제가 운전했는데
운전 엄청 재밌더라구요 ㅎ
그렇게 한참 가고 숙소 쪽에 도착해서
가이드분께 버키카 넘기고
오늘 너무 감사했다고 계속 인사 드렸던거같아요
숙소가기전에 샌드위치 먹고 가자해서
샌드위치도 시켜서 먹었고
흙탕물을 잔뜩 뒤집어쓴 저희는
일단 숙소 체크인하고 씻자 해서
숙소 도착하고 체크인해서
들어가고 씻으려 했는데
방 벽에 뭐가있길래
저게 뭘까 하고 가만히 봤더니
또 도마뱀...ㅎ
너가 왜 거기있니 ㅎ
저희는 놀래서 빨리 리조트직원 불렀는데
이 도마뱀놈이 그사이에 없어졌더라구요,,
얘가 나갔는지 아님 우리 방에 계속 있는지
미칠거 같았는데
나중에 발견하면 꼭 말해 달라해서
일단 오케 하고 씻자마자 나갔습니다..
밖에 나가서 리조트 쪽에 야시장이있어
구경을 하고
다음날엔 한국가는날이라서
버스예약을 하러갔는데
간판엔 vip버스가 있어서
그걸로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바로앞에 과일주스 파는 곳이 있어서
저는 망고, 친구는 파인애플 이렇게
시켰는데
왜 맛이 다 똑같지..ㅎ
맛이 다 똑같았어요
길가다가 마지막인데 한식 먹어야하지 않겠나 해서
한식집이 근처라고 해서 찾고있는데
가는도중에 북한술 같은거
파시는 분이 계셔서 구경했는데
정말 북한분..ㅎ
대동강맥주 이런거 파시던데
솔깃했지만 구경으로 만족했습니다 ㅎ
한식집가서
라오스식 삼겹살과 김치볶음밥 시켰는데
라오스 음식이 안맞았던터라
진짜 허겁지겁 먹었어요..
역시 한식이 최고여..
마지막 사쿠라바 가자!!!
이번엔 일찍 가서 자리잡았는데
이상한 한국아저씨들이 자꾸 같이 술먹을라냐 해서
개빡
마지막날은 은근 한국인들도 엄청 많았어요
스테이지 사람들도 한국인도 많고..ㅎ
저희보고 올라오라했는데
부끄러워서 못올라가다가
나중엔 올라가서 미친듯이 놀았다는...ㅎ
살면서 그런경험은 또 첨이었죠..ㅎ
그리고 거기에서 두명 남자분과 만나서
2차를 가고
그곳에서 간단하게 술먹고
뭐 취업얘기 등등 얘기 나누다가
서로 빠빠이 하고 헤어진다음
숙소와서 도마뱀있나 없나 보고
확인한 다음 잠들었네요 ㅎ
